우리는 외부 환경과 신체내부에서 오는 다양한 감각들(시각, 청각, 촉각, 미각, 평형감각, 위치감각, 관절 속의 고유수용성 감각)을 경험하고, 이런 감각 정보를 뇌에서 통합해, 환경에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행동을 계획하고 실행합니다.
마치 안테나처럼 펼쳐진 감각 수용계가 정보를 받아들이면, 컴퓨터와 같은 뇌가 이런 정보들을 처리하고 조직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점차 뇌에 길이 나서, 자주 쓰는 길은 속도가 빨라지고 고속도로처럼 됩니다.
처음에는 어눌하더라도 반복되는 도전과 시행착오를 거쳐 뇌가 피드백을 받고 더욱 정교하고 효율적인 행동이 가능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타고난 뇌신경계의 발달에 불균형이 있으면 마치 이런 감각 안테나가 잘 펼쳐지지 않고 일부분이 구부러져 있는 것처럼,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특정자극에 지나치게 예민하거나 둔감하고, 뇌신경세포의 연결과정이 매끄럽지 않아 정보 처리 길이 쉽게 나지 않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정보 처리 과정에서 통합이 잘 되지 않으면 발달이 늦고, 말이 잘 트이지 않고, 늦게 걷거나/너무 서둘러 달리듯 걷기 시작하고, 특정 행동을 반복하거나 회피하고,
자세반응, 미세동작, 시지각 정보처리, 운동성, 생활습관, 집중력, 학습에 걸쳐 다양한 문제가 생깁니다.
부모님을 힘들게 하고 걱정시키는 아이들의 문제들에는 이런 감각통합 문제가 깔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을 잘 안자고 꼭 안아주고 흔들어주어야만 자는 아이, 잠 투정이 많은 아이, 자다 깨어 자지러지게 우는 아이,
편식이 심한 아이, 옷을 물어뜯는 아이, 자꾸 물건을 눈앞에서 흔드는 아이,
뛰어다니고 통제가 안되어 외출이 힘들고 무서운 아이,
걷는 것이 늦거나 말이 늦고 인지발달이 늦는 아이, 눈맞춤이 잘 되지 않고 불러도 대답을 잘 하지 않는 아이,
또래와 달리 눈에 띄게 산만하거나 활동적인 아이, 겁이 너무 없어 무엇이든 자꾸 만지고 참을성이 없는 아이,
잘 넘어지거나 다치는 아이, 자꾸 손톱 발톱을 물어뜯는 아이, 자위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아이, 머리카락을 뽑는 아이,
겁이 많고 너무 얌전하거나 쉽게 위축되는 아이, 어눌하거나 잘 안움직이는 아이,
소심해서 무엇이든 잘 만지려 하지 않고 해보려하지 않고 새로운 곳에 적응이 더딘 아이,
소리에 예민해 자주 놀래거나 자꾸 귀를 막는 아이들, 컴컴한 극장에 갔을 때 유달리 무서워하고 나가자고 보채는 아이들,
변화를 싫어하고 같은 길로만 가려고 떼를 쓰는 아이, 고집이 너무 세서 말이 안통하는 아이,
옷에 오줌 한방울만 묻어도 갈아입혀달라고 우는 아이, 옷을 안갈아 입으려는 아이,
음식점같은 낯선 곳에서 자지러지게 우는 아이, 분리불안이 심한 아이,
지나치게 책이나 글자에 집착하거나 혹은 책 읽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
부모님을 걱정시키는 아이들의 문제 행동은 이렇게 다양하지만 모두 감각통합 실행 과정이 남다르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입니다.
같은 부모 밑에서 난 형제들이라도 키워 보면 양육이 쉬운 아이가 있고 유달리 부담스러운 아이들이 있지요?
타고난 신경계의 기질이 까다로운 아이들은 양육자와의 애착관계 형성도 어렵습니다.
감정기복이 심하고 투정이 많거나, 분노 발작이 있고, 자기 조절이 어려워 부모님이나 교사가 저지를 하고 교육을 시켜도 문제 행동이 반복되거나 지나치게 예민한 아이들이라면 아이의 신경계의 감각통합에 문제가 있지 않는지를 먼저 살펴보아야합니다.
아이가 말을 안듣거나 행동이 느릴 때 야단만 쳐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부모님을 고민하게 만드는 문제의 뿌리에 이런 뇌신경계의 조절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아이들을 더 따듯하고 쉽게 도울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달리 성격이 예민하거나 까다로와 주변 사람들과 자주 마찰을 일으킬 때, 사람을 만나면 불편해지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이나 시선공포, 강박증, 우울감으로 고생하는 경우, 또 환청이 들리거나 착각을 잘 하는 성향 역시, 이런 몸과 신경계의 감각 조절문제가 있다는 것을 이해할 때 자신을 더 사랑할 있고 건강해질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1960년 미국의 작업치료사 A. Jean Ayres에 의해 시작된 감각통합치료는 환경에 맞추어 신경계를 효율적으로 조직화하고 신체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신경학적 치료입니다.
생각과느낌에서는 감각통합 평가를 통해 아이의 신경계의 특성을 파악한 뒤, 아이에 필요한 감각 영역을 분석합니다. 그리고 아이의 신경학적 요구에 맞는 적절한 감각경험(시각, 청각, 촉각, 미각, 평형감각, 위치감각, 관절 속의 고유수용성 감각)을 특수한 방법으로 제공합니다. 편안하면서도 즐거운 감각통합 활동 속에서 신경계의 적응반응을 만드는 기회를 주어 자연스럽게 발달을 촉진시키고 증상 경감이 되도록 합니다.
감각통합치료는 움직임을 계획하고 조직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들을 통해 중추신경계의 처리능력을 향상시켜서 최종적으로는 정서, 언어발달, 학습능력, 일처리 능력 향상, 사회성 발달 증진, 각종 증상 감소(까다로움, 강박증적 특성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소심한 아이들이 담대해지고, 지나치게 활동적인 아이들이 적절해지고, 정서적으로도 밝아지는 변화를 체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감각통합을 위해 저희 기관을 찾습니다. 생각과느낌은 감각통합치료의 필요성과 중요함을 일찌감치 깨닫고 전파하며 아이들을 놀랍게 변화시켜 왔습니다. 지금은 발달이 늦거나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에게 감각통합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이 많이 알려졌지요?
생각과 느낌 / SECI 연구소의 감각통합치료는 내담자의 감각력, 각성수준, 자세반응, 안구운동, 양측통합, 운동계획 등을 면밀히 관찰하고, 아름답고 과학적으로 설계된 넓은 치료실에서 감각통합 치료를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규모의 gym을 포함한 총 5개의 감각통합실, 촉각활동실, 감각 안정실, 일상생활 훈련을 위한 ADL실, 요리실, 욕조와 물놀이 시설이 있어 충분한 신체활동과 즐거운 감각통합치료가 가능합니다. 넓은 치료실들은 아이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다양하고 창조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자신을 바꾸는 데 효과적입니다.
감각통합치료는 평균 주 2회, 치료사와 1:1로 이루어지는 개별 치료로 40분 치료 후 10분 부모 상담(청소년이나 성인의 경우는 50분 치료)으로 진행됩니다. 다른 아이들과 함께 하는 그룹 감각통합 치료에서는 같이 도전하고 성취하는 기쁨을 느끼며 사회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생각과느낌은 1박2일의 감각통합치료 캠프를 방학 특강으로 수년째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감각통합의 기적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감각통합 치료로 도움받을 수 있는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전혀 달라 보이지만 신경계의 조절이 안되는 원인은 같기 때문에 신기하게도 감각통합치료로 여러 문제 행동들이 좋아집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사항이 한두개라도 있다면 아이의 감각통합에 대해 눈여겨 관찰하시고 감각을 깨우고 조절하는 데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IM(Interactive Metronome)은 1990년 초반 미국에서 James F. Cassily가 신경감각 원리와 신경운동 원리를 바탕으로 개발한
감각운동통합 훈련도구입니다. 발달 및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소아정신과 의사인 stanley I. Greenspan이 IM의 임상연구와 교육을 전담하는 Clinical Advisory Board의 회장을 맡았으며 이후 발달장애와 학습장애, 언어장애, 정보처리 장애, ADHD를 가진 많은 아동과 성인을 돕는 유용한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집중력, 정보처리속도, 계획능력, 학업 수행능력, 협응력, 스포츠 운동 능력 향상)
최근 Dr. Neal Alpiner의 f-MRI 연구에서 IM이 뇌에서의 청각-운동 네트워크의 정보처리 스피드를 증가시킴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두뇌의 효율성과 수행 능력을 높이는 신경 신호전달 체계를 활성화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M 훈련에 의해서 활성화되는 두뇌의 핵심 영역은 소뇌(Cerebellum),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 대상회(Cingulate Gyrus),
그리고 기저핵(Basal Ganglia)이며 IM은 운동 계획, 리듬, 감각 통합을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훈련입니다.
뇌 신경 네트웍은 자극을 반복해서 훈련을 함으로써 신경 가소성(Neuronal Plasticity)의 변화가 생기며 이러한 신경학적 변화는 장기간 저장(Long Term Potentiation LTP)되게 됩니다. 결국 운동기능, 집중력, 실행 계획 기능, 정신기능 정보처리 속도가 증가하고 기능이 향상됩니다.
IM은 컴퓨터에서 생성되는 비트음에 훈련자가 정확하게 반응하도록 고안된 훈련 프로그램으로 헤드폰을 통해서 들리는 가이드 사운드에 손과 발이 주어진 운동 계획대로 일치된 동작을 하도록 지시받게 됩니다. IM 글러브를 끼고 손을 마주치거나 발을 센서에 접촉시키는 등 13가지 반복적인 동작을 훈련받아 실행하며 시각적인 가이드 시스템이 수행 정도와 컴퓨터에서 생성된 비트음 간의 시간적인 차이가 1,000분의 1초 단위로 계산하여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줍니다. 그래서 두뇌와 신체 간 즉 감각운동 시스템의 타이밍의 정확도를 반영해주어 피드백이 됨으로써 실행기능을 향상시킵니다.'
생각과 느낌의 특장점으로 알려진 작업치료사 선생님과 함께하는 감각통합치료는 전신을 이용한 다양한 자극방법을 통해 촉각, 시각, 청각, 후각, 미각 등에 대한 총체적 통합을 도모하여 뇌 발달에 많은 도움을 주는 근본적인 핵심치료이며, IM 훈련은 넓은 장소에서 온 몸을 움직이는 감각통합치료는 아니지만, 신경 심리학적 기능과 대뇌 피질 조직화를 통해 집중력, 정보 처리 기능, 인지 기능을 매끄럽게 하는데 도움을 주며 타이밍과 리듬 기능을 개선시키는 부차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인간의 생물학적인 기본적 능력인 타이밍과 리듬 기능 향상은 학습 기능과 운동 계획, 순차적 처리 기능, 협응력은 물론 말하기, 의사소통 능력, 학업 성취와 같은 인지 기능에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생각과 느낌에서는 기존 치료사 선생님과의 감각통합치료가 종료되었거나 진행 중인 아동, 청소년, 성인들이 시간에 맞춘 실행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IM 감각통합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Alfred Tomatis는 프랑스의 이비인후과 의사로, 소리 자극치료(sound stimulation therapy)분야에서의 세계적 선구자입니다. 1950년대에 자폐증상이 있는 아이를 성공적으로 치료하기 시작한 이후, 소리로 귀를 자극해 나오는 놀라운 결과들이 보고되면서 토마티스 청지각 통합훈련치료 Tomatis Auditory Integration Training(AIT)는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뇌 발달 지연이나 출산시 손상, 반복되는 중이염으로 청지각 기능문제가 있는 경우 아이들은 언어발달이 늦거나 다른 사람과 원활한 대화가 어렵고 사회성 저하, 학습장애를 보이게 됩니다. 그런데 청력이 정상인데도 귀가 잘 안들리는 것처럼 행동하는 아이들이 있지요? 실제로 걱정이 되어 청력검사를 받으러 가기도하는데, 청력에는 별 문제 없다고 합니다. 불러도 대답이 없고, 지시를 이해하는 게 어렵거나, 방해요소나 잡음이 있는 곳에서 집중력과 이해력이 떨어지는 아이들, 다른 사람의 말을 흘려듣는 아이들, 사오정처럼 말을 엉뚱하게 오해하고 알아듣는 아이들, 읽기 쓰기를 힘들어하거나 너무 많이 하려고 하는 아이들은 왜 그럴까요? 바로 중추 청각정보 처리기능 이상 Central Auditory Processing Disorder (CAPD)으로 인해 말(청각 정보)을 듣고, 이해하고 해석해 저장해서 기억하고, 다시 사용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 때문입니다.
토마티스 청지각 통합치료(Tomatis AIT)는 특정한 주파수를 필터링(Filtering)한 음악을 들려주어 귀의 달팽이관 및 중추 청각 처리영역을 자극하고 분화시키는 훈련을 통해 주변의 여러 소리들 중에서 듣고자 하는 소리에 집중하는 힘(청각의 선택적 집중력)을 길러줍니다. 중이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긴장시키는 반복적인 훈련(Gating)을 통해 청취자의 뇌 중추신경은 들려오는 소리의 주파수와 세기에 적합한 강도로 적응합니다.
평범하게 들리는 음악이지만 음악 안에서 좌우 귀를 균형적으로 사용하는 밸런싱(Balancing) 훈련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어 정보 처리의 효율성을 높입니다. 토마티스 청지각 기계에는 골 진동자가 헤드폰의 상부에 있어서 중이를 거치지 않고 바로 내이로 소리자극을 알려 빨리 반응하도록 돕는 골진동 자극 훈련(Bone Conduction)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소리 예민성을 줄이고, 탈감작을 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청지각 통합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소리감각 민감성 (sound sensitivity), 음성언어 인식 SLP (Spoken Language Perception), 문자언어 인식 WLP (Written Language Perception), 방향성/기호 언어 인식 SP (Symbol Perception), 균형 감각 인식 BP (Balancing Perception), 체성 감각 인식 PS (Proprioception Sensitivity)등을 평가하는 청지각 통합에 대한 평가 후에(어린 아이는 부모님의 설문으로 조사) 자신에게 맞는 고유의 청각 치료 프로그램을 정하게 되며 30분 단위의 청지각 프로그램을 1시간 동안 2번 훈련합니다. (1시간 집중이 어려운 어린 아이의 경우는 30분씩 진행)
총 60회기 동안 청지각 신경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키는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40회기부터 60회기에서는 1회기~39회기 동안 진행된 청지각 프로그램이 더욱 분화되어 진행되며, 동시에 마이크를 통해 책을 읽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 자신의 목소리(어린 아이의 경우에는 엄마가 책을 읽어주거나 같이 대화합니다)를 스스로 들으며 청각을 통합하는 과정입니다. 생각과 느낌에서는 듣기에 적합한 바른 자세(earobic)를 훈련하여 청지각 뇌훈련 효과를 높이고, 어린 아이의 경우에는 부모님과 함께 눕거나 편안한 이완 상태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토마티스 AIT 청지각 통합치료가 베라르 등 기존의 AIT와 다른 점은 평가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청지각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점과 골 진동자가 머리 정수리 부분에 부착되어 있어 청지각에 대한 과민성을 줄어들게 하는 탈감작 (bone conduction desensitization)을 시키는 점, 그리고 마이크 훈련이 추가되는 점입니다.
생각과느낌 / SECI 연구소에서 토마티스 치료를 받은 많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놀라운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에 무관심했던 아이가 마치 귀가 새로 뚫린 듯이 관심을 가지고 반응을 한다거나, 옹알이가 늘고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고, 발음이 부정확해서 알아들을 수 없었던 아이가 발음이 똑똑해져 의사소통이 가능해지고, 자폐 스펙트럼 아이들이 보이는 독특한 억양이 정상적으로 변하는 경우, 청각적인 집중력이 좋아져서 산만함이 주는 경우 등 다양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아이들이 토마티스 치료의 효과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